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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3. 9. 21. 18:03
CloudFront와 HTTP 캐시 카테고리 없음

피움 서비스는 기존에 EC2 + Nginx로 FE 정적 파일 서빙과 백엔드 API 응답을 하나의 EC2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백엔드와의 관심사 분리를 위해 EC2에서 S3로 FE 정적 파일을 옮기고,

보안과 CDN 캐시를 적용하기 위해 CloudFront를 통해 배포하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같은 리소스는 더 빠르게 접근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줄이기 위해 HTTP 캐시를 적용했습니다.

 

해당 과정을 어떻게 적용하였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S3 + CloudFront 배포

이미 S3와 CloudFront로 배포하는 방법은 피움 블로그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외의 프론트엔드 배포를 위한 차이점만 다루었습니다.

S3 업로드 자동화 하기

aws cli 설치

가장 좋은 방법은 공식 문서의 설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피움의 빌드 EC2 환경은 Linux ARM 이어서 해당 명령어를 그대로 따라 해 설치했습니다.

파이프라인 구성

아래의 명령어는 빌드 후 dist 폴더의 파일들을 S3 버킷에 동기화하는(옮기는) 명령어입니다.

aws s3 sync ./dist s3://{프로젝트 S3 버킷 경로} --delete

 

빌드 EC2에 권한 주기

이때, 빌드 EC2에서 S3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줘야 합니다.

인스턴스 > 작업 > 보안 > IAM역할 수정

에서 권한을 줄 수 있습니다.

CloudFront

오류 페이지

SPA로 정적 페이지를 배포하면 최상위뿐만 아니라 다른 path로 이동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path에 접근하더라도 index.html을 받을 수 있도록 오류 페이지를 설정해 줍니다.

CloudFront 오류페이지 설정

HTTP 캐시를 위한 응답 헤더 정책

FE 배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HTTP 캐시를 적용하고자 합니다.

HTTP 캐시를 적용하는 이유

똑같은 리소스는 웹페이지에 들어갈 때마다 새로 요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디스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새로운 버전만 요청하면 훨씬 더 빠르지 않을까요?

네트워크 통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HTTP 캐시를 활용하면 같은 리소스는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디스크나 메모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che-Control 헤더

리소스 응답 헤더의 Cache-Control 필드를 통해 HTTP캐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중 Cache-Control: "max-age=<second>" 값으로 몇 초간 캐시 할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피움 서비스에서는 '같은 리소스에 대해 한 달은 캐싱한다'는 정책을 주기 위해 아래와 같이 CloudFront의 응답 헤더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CloudFront 응답 헤더 정책

그리고 동작에 추가합니다.

동작의 응답 헤더 정책

이제 CDN이 보내주는 리소스 헤더에 Cach-Control이 더해져서 HTTP 캐시가 적용됩니다! 🎉

캐시 버스팅

클라이언트는 설정해 준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동일한 URL의 GET 요청에는 항상 캐시가 적용됩니다.

새로운 버전이 업데이트됐을 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원래의 리소스가 신선하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요?

 

피움은 새로운 버전의 URL이 바뀔 수 있도록 번들에 해시를 줘서 캐시 버스팅을 적용했습니다.

 

아래는 번들 파일에 해시를 주는 webpack.config 설정입니다.

// webpack.config.js

output: {
  path: path.join(__dirname, 'dist'),
  filename: '[name].[contenthash].bundle.js',
  chunkFilename: '[name].[chunkhash].chunk.bundle.js',
}

이후 빌드된 번들에 해시가 들어간 모습입니다.

 

그런데 webpack.config를 자세히 보면 chunkhash와 contenthash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은 어떤 차이일까요?

webpack 해시의 종류

우선 하나의 엔트리 포인트에서 나온 파일들을 청크라고 부릅니다.
webpack 설정으로 청크를 어떻게 나눌지는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chunkhash는 청크를 기준으로 해시값을 주고, contenthash는 청크가 같더라도 각 파일의 내용으로 해시값을 줍니다.

하나의 청크에서 .js .css 처럼 여러 파일이 나온다면 contenthash로 더욱 뾰족하게 해싱할 수 있습니다.

다만 contenthash는 각 파일을 모두 검사하기 때문에 빌드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하나의 청크에 하나의 파일만 나온다면 chunkhash를 줘도 무방합니다.

index.html은 예외

index.html 파일은 해시를 주면 안 됩니다.
유저가 저희의 서비스를 들어올 때 'www.pium.life/index.hash.html'이런 식으로 요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리소스와는 달리 파일이 신선하지 않음을 URL로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CloudFront의 동작으로 예외처리해서 해결했습니다.

새로운 동작 생성

index.html을 위한 동작을 위해 경로 패턴에 '/index.html'을 적어줍니다.

 

캐시 정책은 CachingDisabled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응답 헤더 정책은 주지 않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제 index.html도 최신 버전으로 잘 받아옵니다. 🎉🎉

s-maxage + 무효화

HTML에 캐시를 안주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응답 헤더 정책에서 Cache-Control의 s-maxage를 통해 CDN에서만 캐싱을 적용하고, 배포할 때 무효화를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무효화를 자동으로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IAM 권한이 필요하고, 속도 차이가 크지 않음을 확인해서 아직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HTTP 캐시를 한 달로 설정한 이유

설정을 한 달로 하면 한 달 후에는 같은 리소스도 다시 검증해야 합니다.

왜 캐싱하는 시간을 최댓값인 1년으로 하지 않았을까요?

 

HTTP 캐시는 사용자의 디스크나 메모리에 리소스를 저장합니다.

만약 max-age를 최댓값인 1년으로 설정하면 새로운 버전의 해시가 배포되어도 사용자는 이전 버전의 리소스를 1년간 가지고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서비스 배포 주기에 맞는 적절한 기간을 논의하여 한 달로 설정하였습니다.

소중한 고객님이 불필요한 리소스를 1년간 저장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정리

HTTP 캐시는 처음 접해보는 분야이고 index.html은 예외를 줘야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캐시 기간도 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줄이고 더 빠른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참고한 자료

 

웹 서비스 캐시 똑똑하게 다루기

웹 성능을 위해 꼭 필요한 캐시, 제대로 설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토스 프론트엔드 챕터에서 올바르게 캐시를 설정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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